17일부터 대전서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개최

2010-12-15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로봇 공학도를 꿈꾸는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경진과 화합의 장이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전 세계 14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1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009(International Robot Olympiad 2009.IRO)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가 참가하는 주니어리그(Junior League)와 중·고교생이 참가하는 챌린저리그(Challenge League)로 나뉘며,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트랜스포터 등 모두 20개 종목이 진행된다.

또한, 로봇관련 기업과 단체 등 50개사 100개 부스가 설치되며, 해외바이어 30여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교육로봇페어(2009 International Education Robot Fair)'도 함께 열린다.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라(Mission to Mars)'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전시,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공동 주최하고 UNESCO, 교육과학기술부, 충남대 후원으로 4일간 열전을 벌인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1999년 제1회 대회를 KAIST에서 처음 개최한 뒤 해마다 다른 나라를 돌며 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4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과 2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로봇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우리 시의 로봇산업 육성방안과 접목시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