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희망퇴직 이어 영업점 18곳 통폐합 나서
2015-08-2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현대증권이 최근 희망퇴직을 진행한 데 이어 영업점 통폐합을 실시한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다음 달 안으로 모두 18개 영업점을 통폐합할 계획이다.현재 현대증권의 영업점은 자산관리센터(WMC) 9곳, 지점 100곳, 영업소(브랜치) 6곳 등 모두 115개다. 이번 영업점 통폐합이 실시되면 지점과 영업소가 각각 87곳, 1곳으로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영업점 수는 기존보다 18곳이 줄어든 97개가 될 전망이다.현대증권은 영업점 통폐합을 다음 달 27일자로 실시할 예정이며, 통폐합되는 영업점은 다음 달 26일까지 영업한다.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6일부터 4영업일 동안 희망퇴직을 신청받았고, 그 결과 전체 현대증권 직원(약 2540명)의 10%에 해당하는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상태다.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증권은 지난 6월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애초 이달 진행될 예정이었던 현대증권의 매각 입찰 일정은 오는 10월로 연기된 상태다. 현대증권은 10월 매각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자 그전까지 희망퇴직 및 영업점 통폐합 등 일련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