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도5호선 본격 추진 전망

광역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대책 개선도 기대돼

2014-08-21     이환 기자
[매일일보]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사실상 10년 동안 중단됐던 김포시도5호선 도로건설공사가 본격 추진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증차 문제 등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돼 김포지역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20일 홍철호 국회의원(새누리당 김포)실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377억여 원을 들여 사우동∼고촌읍 향산리IC를 잇는 폭 20m 4차로, 연장 1.2km의 시도5호선 도로건설사업을 계획하고 오는 2018년 완공 목표로 2004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하지만 이곳지역에서 재두루미가 집단 취식을 하고 있어 환경영향평가가 반려되는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온 것도 사실이다.시는 이에 당초 도로 부 성토 법면 부 설치계획을 보강 토 옹벽설치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규모를 일부 축소함으로써 철새 서식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최근 환경부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는 10월 철새서식 등 환경영향대책 수립용역을 실시하는 등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홍 의원 실에서는 국토교통부 및 시 관계자,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교통대책 TF회의가 열렸다.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셔틀버스 노선 신설과 관련한 시와 버스업체의 협의를 진전시킨 뒤 조만간 발표될 국토부 안을 토대로 이달 안에 다시 TF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책을 수립하자”고 제안했다.시 관계자는 “광역 및 직행좌석버스 증차를 위해 서울시,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직행좌석버스의 경우 최대 9대까지의 증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사업은 홍 의원의 선거공약사업이기도 해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