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아이디어 생활용품 ‘눈길’

업체별 인기상품 제각각…“개성·실용성 갖춘 소비경향”

2014-08-21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중소기업이 만든 다양한 아이디어 생활용품들이 인터넷 쇼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각종 아이디어 생활용품들이 인기를 끌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바두기 둥지 선반’이 아이디어 생활용품 가운데 전월 대비 22%이상의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주방·욕실 출입문이나 샤워부스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숨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30대 초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가는 1만8600원.옥션에서는 물걸레와 진공청소에 걸레 세척이 필요 없는 아이디어 청소기가 인기다. 국내 중소기업 우인테크가 개발해 특허를 받아 판매중인 이 제품은 기존 청소기에 1회용 물티슈를 사용해 바닥이나 창문 등을 닦을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해 간편함으로 3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G마켓에서도 아이디어 주방수납용품이 쇼핑객들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싱크대 내부정리 용품, 걸이형 주방수납, 식기건조대 등 70여종의 아이디어 상품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소셜커머스에서도 아이디어 생활용품들이 인기다.위메프에서는 세계적 홈 인테리어 브랜드 이케아의 아이디어 생활용품 138종을 모아 판매하고 있다. 이케아의 인기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모아 판매되는 이번 상품군은 21일까지 4100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쿠팡은 아이디어 세탁용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용도 세제통, 스탠드형 빨래 분리 수납함, 속옷 정리함 등 27종을 7000원 이하로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은 4600개가 넘게 판매되고 있다.

티몬에서는 최근 홈쇼핑을 통해 소개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아이디어 쓰레기통과 기저귀통 ‘매직캔’이 인기다.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갖췄다는 구매평을 듣고 있다. 쓰레기통은 리터별로 9종, 기저귀통은 리터별로 3종이 2만50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각 사이트 인기 아이디어 생활용품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할인행사나 사은품 등의 영향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끄는 것은 참신함”이라며 “이 같은 소비경향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현대 소비경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