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발표 후 한 달···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재건축 상승세 주춤한 사이 일반아파트 오름세 증가
2015-08-22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7·24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넘었다. 이 후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일반 아파트로 오름세가 확산된 것.2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3%)보다 0.02%포인트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서울은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조금 높아진 0.06%로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초(0.19%)·중구(0.14%)·강남(0.12%)·강동구(0.1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유형별로는 재건축이 매수세가 주춤하며 지난주(0.14%)보다 줄어든 0.11%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일반아파트는 0.05%로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같은 기간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4% 상승했다.신도시에서는 판교(0.12%)·분당(0.07%)·평촌(0.04%)·중동(0.04%)·일산(0.02%)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용인(0.09%)·의왕(0.09%)·과천(0.08%)·평택시(0.07%) 등이 상승했다.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물건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0.06% 오른데 이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5%로 오름세가 꾸준하다.마곡지구 입주 여파로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졌던 강서구도 급전세 물건이 제법 소진되면서 금주 0.06%의 변동률로 5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