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문화의 거리에서“좋아요 인천 페스티벌” 개최

2015-08-2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을 뜨겁게 달굴 어쿠스틱 버스킹, 힙합, 비보이 배틀, DJ파티 등 다양한 장르와 이벤트 프리마켓이 총 출동하는“좋아요 인천 패스티벌”이 오는 30일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다.인천문화재단이 후원 하고 신포살롱과 청년플러스, 버스토리가 함께 기획한 이 축제는 ‘인천에서 신나게 한번 놀아보자!’를 모토로 축제 청년기획단을 중심으로 인디밴드부터 힙합그룹, 비보이 그룹, 마술사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초청하여 축제의 판을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기획단은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함께 모여 밥먹는 소셜다이닝 ‘좋아요 인천 식당' 등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천 구석구석을 관찰하는 강의와 기획을 통해 좋아요 인천 축제를 준비해왔다.

인천 독립영화감독 <숫호구> 백승기 감독과 함께한 ‘동네 영화 만들기' , 인천과 인천사람을 주제로 여러 사진전을 기획한 서은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동네를 보는 법' 사진 강의 등을 통해 지역을 관찰해 왔다.인천청년공연기획사 라벨엔터테인먼트의 랩으로 표현하는 자기소개 ‘포잇트리 슬램(Poetry slam)’ 프로그램, 부평로터리마켓 청년상점 프리마켓 부스 기획 , 청년플러스 실내 캠핑 등의 다양한 기획을 통하여 함께 어울려 노는 축제를 준비했다.작년 좋아요 인천 축제를 계기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버둥, 인천 힙합크루 ‘하이젠버그'가 기획한 랩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사이퍼(Cypher),부평로터리마켓 청년상점을 운영하는 비보이 그룹 알펑키스트의 비보이배틀, 인천 등지에서 문화파티를 기획한 DJ IMMOTAL 등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 뮤지션들의 무대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인천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사진전과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춘의 고민과 소통을 주제로 한 스트레스 풀이 이벤트, 희망메시지 나눔 등 남녀노소가 쉽게 참가할 즐거운 이벤트와 프리마켓(부평로터리마켓 청년상점과 지하미로장)도 마련돼 있다.

오아영 축제 청년기획단장은 "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함께 미래와 삶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 믿기에 이 축제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련되지만 인천이 없는 단 한 번의 축제가 아니라 서툴지라도 인천과 인천사람이 있는 ‘좋아요 인천 축제’를 매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올해 세번째를 맞는 좋아요 인천 축제는 인천 내 보다 다양한 지역을 만나자는 취지로 2년 동안 신포동에서 개최했던 축제를 부평 문화의 거리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