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공무원, 인재원서 인적자원관리 과정 연수

양국 우호관계 다지고 부탄정부 인적자원관리 발전 도움

2015-08-2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 인재개발원이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탄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부탄공무원 인적자원관리과정’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의 인사관리와 성과관리 체계, 공무원 인적자원개발 전략, 조직혁신과 행정개혁 등의 소개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산학연 클러스터, 홈플러스아카데미 등 각종 교육훈련기관 방문으로 구성돼 있다.인재개발원은 교육생들이 대한민국의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자국에서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할 수 있도록 교육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으며, 부탄은 인도와 중국사이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 잡은 인구 70만 명의 작은 나라로 국민소득은 2천 달러도 미치지 못한 나라이나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알려진 나라이다.2008년 신헌법 채택이후 ‘절대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부탄은 새로운 정부에 맞추어 공무원 조직과 기능을 재편성하고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를 통한 정부조직과 인적자원운영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와는 1987년에 수교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적극지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연수생과 전문가 파견과 물자지원으로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총 250만 달러를 부탄정부에 지원한 바 있으며, 부탄정부는 공무원 제도를 ‘연공서열제’에서 ‘성과관리제’로 변화시키면서 효과적인 공무원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한국의 발전된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박익수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험이 부탄 정부의 교육행정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나아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과 한국과 경기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경기도 인재개발원은 2000년부터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등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해 개발도상국 공무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부탄과정을 비롯하여 아프칸, 이라크KRG, 페루 등 서남아시아와 남미지역으로 교류대상을 확대하여 총 5개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