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제17회 친환경포도밭 예술제

류기봉 시인이자 농부, 친환경 '남양주해바람포도' 생산노력에 주도적 역할

2015-08-25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로 17회를 맞는 『친환경포도밭 예술제』를 오는 30일 개최한다.남양주시의 후원으로 오는 8월 30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인 류기봉 포도밭(남양주시 봉현리 51-31 : 광동고등학교 내 뒷산)에서 열린다.예술제는 오후 2시부터 1부 행사로 시와 그림, 사진 등 비롯하여 김춘수 시인(호 대여)의 작품노트가 전시된다.

3시부터 진행되는 2부 행사는 “시민들과 시인들의 포도밭 만남”이라는 주제로 시인들의 시 낭독, 창작시와 산문 낭독, 평론 등 문학행사가 열린다.

더욱이 시인 조영서, 심언주, 노향림, 박주택, 서정춘, 이승하, 조정권이 참석하여 예술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가수 김희진씨의 축하공연이 이루어질 계획이다.친환경포도밭 예술제를 추진하는 시인인 류기봉씨는 남양주시포도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류씨는 현재 경기도포도연구회 감사로 포도나무를 가꾸고 자연을 배우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농부이자 한국 현대시인의 대표 중 한분이셨던 김춘수 시인의 제자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류기봉씨는 "올해는 친환경포도밭 예술제를 제안하신 김춘수 선생님의 추모 10주기로 선생님의 작품들도 많이 준비했다"며 "선생님의 작품이 오늘날 시민들에게 어떤 감명을 줄지 궁금하며, 농촌과 문화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손채락 농촌지도사는 "포도밭 예술제를 통해 친환경농업과 문화․예술의 농업! 6차산업 중심도시로 남양주시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친환경포도 재배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명품 해바람포도 생산에 노력하는 농가들을 위하여 남양주해바람포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