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옴니 채널 활용한 성장기회 모색해야”

롯데, 소통 통한 혁신적 마케팅…‘2014 롯데마케팅 포럼’ 개최

2015-08-2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그룹은 2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4 롯데마케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과 국내외 마케팅 담당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신 회장은 우수한 마케팅 실적을 낸 계열사에 시상하고, 패키지 디자인 전시장에 들러 의견을 나눴다.신 회장은 “소비자 접점이 다양한 그룹의 특성상 소비자 구매 패턴을 결합한 옴니 채널(Omni-Channel)을 활용해 혁신적인 가치창출과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오늘 포럼이 서로 다른 영역의 마케팅 전략을 배우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롯데그룹은 대내외 소통으로 혁신적인 마케팅을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를‘커넥티드’(Connected)로 정했다.롯데 관계자는 “개방형 사고로 소비자와 연결해 성과를 창출하고 내·외부와 소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모든 채널·사회적 가치와 연결해 경쟁우위의 네트워크를 완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빅 싱크 전략'(Big Think Strategy)의 저자인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고객의 행복'(Customer Happiness)을 주제로 '연결형 혁신'의 중요성과 브랜드 체험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을 강연했다.한편 롯데마케팅 포럼은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경쟁 고도화에 따른 상황인식과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내 마케팅 부문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이번 2014 롯데마케팅 포럼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첫날에는 세계적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그룹 내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한 시상이 열리고 이튿날에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우수 마케팅 사례별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올해 롯데마케팅 대상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응답하라 1994’ 드라마와 연계해 당시 유행하던 과자에 대해 복고 마케팅을 펼쳐 비약적인 마케팅 신장에 성공한 롯데제과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