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미보서 치어방류 행사 가져

토산어종 붕어 3만 마리, 잉어 2만 마리 방류

2014-08-27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구미시에서는 지난 28일 낙동강 구미보에서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와 시민 유어환경 개선을 위하여 관계공무원, 어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붕어 3만 마리, 잉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의 배경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우점으로 줄어든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낙동강 어업인의 안정적인 어로생활 영위와 시민 유어환경 개선을 위하여 어업인과 낚시꾼이 선호하는 붕어와 잉어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종은 울진군에 위치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지난 4~5월부터 종묘생산에 들어가 약 4개월간 기른 평균 체장 4~6㎝ 크기의 우량 치어를 무상 분양받아 올해로 3번째 구미보에서 행사를 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낙동강, 지산샛강, 저수지 등에 잉어, 붕어, 쏘가리, 동자개, 빙어 발안란(수정란) 등 총 650만 마리를 방류하여 어족자원을 늘리는 노력을 해 왔다. 이 자리에서 황필섭 선산출장소장은 "4대강사업으로 담수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내수면 어족자원도 풍부해 질 수 있도록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