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점프-고려대학교 멘토링 사업 공동 추진
민·관·학 손잡고 ‘KU JUMP 성북’사업 위해 협약
2015-08-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성북구가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 비영리 소셜벤처 ‘점프’와 함께 ‘KU JUMP 성북’ 멘토링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6일 고려대학교에서 협약식을 가졌다.‘KU JUMP 성북’은 리더십, 봉사정신, 애향심을 갖춘 대학생 인재를 양성하고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격차를 해소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세 기관이 의기투합해 추진하는 멘토링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점프’가 주관하고 고려대학교에서는 장학금을, 성북구에서는 인건비 및 운영비 등 제반활동을 지원한다.올해 시범사업으로 성북구 내 5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20명의 ‘장학샘(대학생 멘토/ 장학생+선생님의 합성어로 고려대 장학생이면서 학습센터에서 청소년의 학습을 지도)’이 6개월 동안 주 8시간 이상 학습․정서․특기적성 등을 지도하게 된다.장학샘은 각 분야 사회인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전문 멘토단과 소그룹 모임 참여, 특강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따뜻한 미래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구는 이번 사업을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내년에는 멘토 50명, 멘티 200명의 대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점프’는 2011년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격차 해소 및 대학생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출범, 그해부터 ‘JUMP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2013년 7월부터는 현대차 그룹․서울장학재단과 함께 ‘H-점프스쿨’을 운영 중에 있고, 금년 6월에서 12월까지 경기도 교육청의 ‘단원고 고3 학습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세 기관의 대표는 “관내 소외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 인재를 육성하는 ‘KU JUMP 성북’사업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감사하며,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한편 성북구는 2010년 하반기부터 관내 4개 대학과 함께 학습, 문예체, 진로 멘토링을 자치구 최대 규모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멘토 564명과 멘티 1754명이 매칭돼 관내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