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유족 "진도군 특산물 싸게 팝니다"

2015-08-3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전남 진도군 특산물 판매행사가 다음달 3∼4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의 제안으로 마련됐다.유족들은 세월호 참사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진도군민의 아픔을 함께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맛김·멸치·미역·홍새우 등 진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된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부모·형제를 잃은 슬픔도 잊은 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유족의 훈훈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시민과 공무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