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민참여형 생활권계획 수립
양평1동·당산1동·문래동·도림동 등 6개 동 대상
2015-09-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203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후속인 ‘생활권계획’을 서울시와 함께 수립한다고 1일 밝혔다. 생활권계획은 지역의 생활개선 과제와 도시계획 이슈를 담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생활밀착형·주민참여형 도시계획으로 △해당 생활권의 특성 및 현황 분석 △미래상 및 공간발전구상 △계획의 실행방안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영등포구가 생활권계획 수립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 올해 5월 시범생활권으로 선정된 ‘영등포생활권’이 그 대상이다. 양평1동·당산1동·문래동·영등포동·영등포본동·도림동 등 6개 동이 이에 포함된다.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미래비전과 아이디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구는 현재 주민참여단을 모집 중에 있다. 각 동별 자치위원 5명과 일반 주민 5명 등 10명씩 총 60명으로 구성되는 주민참여단에는 오는 5일까지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 중에서 성·연령층·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참여단은 오는 20일과 다음달 18일에 추진 예정인 생활권계획 수립 워크숍에 참석해 시범생활권에 대한 현황이나 문제점 등을 서울시 및 영등포구와 함께 토론하며 생활권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방안을 만들어가게 된다. 이 같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되는 생활권계획은 내년 2월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영등포생활권은 이 계획을 바탕으로 마련된 세부 정책들을 통해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