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필름 기업유치, 철원플라즈마산업 날개달다
강원도·철원군·㈜인포비온 투자협약체결
2014-09-0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기자] 강원도와 철원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라즈마 복합소재 첨단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현종 철원군수는 2일 철원군청에서 ㈜인포비온 김용환 대표이사와 김성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ITO 필름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합의된 ㈜인포비온의 구상에 따르면 철원 동송농공단지 7,660㎡ 부지에 247억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최첨단 R2R 생산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ITO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인포비온의 플라즈마를 이용한 대면적 전자빔 결정화 기술은 기판의 열적 손상 없이, 표면만 결정화 시킬 수 있으며, 5min의 짧은 시간 조사만으로도 산화막, 실리콘 등과 같은 세라믹 재료 결정화가 가능하여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로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필름매출은 고품질 ITO 필름이 본격 생산되는 2017년 이후에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2000년에 설립된 ㈜인포비온은 10년 이상 축적된 우수한 기술과 다양한 제조경험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태양광 및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술에서부터 플랜트 진공 엔지니어링 및 표면처리 분야에 까지 업계를 리드하며 성장한 기업이다.또한, ㈜인포비온은 광역연계협력사업인 “플라즈마 기반, 대형 Display용 Flexible 방열소재·부품 상용화 사업” 및 지역특화산업육성과제인 “R2R과 대면적 전자빔 결정화를 이용한 터치스크린용 고품질 ITO 필름 개발”을 철원플라즈마산업연구원과 공동 수행 중으로 앞으로 강원도 플라즈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현종 철원군수는 고품질 ITO 필름 생산을 위해 각종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으며, 농업 및 축산업 등을 기반으로 한 강원도 철원은 1차 산업 기반의 지역 산업구조에서 최첨단 친환경 기술인 나노소재로 특화된 플라즈마 산업으로 변화되는 시점에서 플라즈마 관련 기업 유치가 활성화 되어 철원의 청정이미지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창의소재 나노기술 발굴은지역 수입대체 및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인포비온(대표 김용환)는 “철원은 수도권과 인접하고(80km이내), ㈜LG디스플레이(파주)와 가까워 연계 사업에 유리한 입지조건과 향후 철원 플라즈마산업단지 건설 시 플라즈마 관련 입주기업과 상호협력 사업이 가능하고, 저렴한 분양가격과 중소기업 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청정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인접지역의 양호한 기술인력 수급에 매력을 느껴 이전 및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