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시민참여 경찰서 탐방학교 신규 개설 운영

‘지키면 안전해요’ 교과과정과 연계 교통안전생활 현장학습

2015-09-0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오산시 전역이 체험학습의 장이 돼 역사·환경·문화·행정 등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학부모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오산 시민참여학교가 지난 1일부터 2014년 2학기 과정이 시작돼 오는 11월 28일까지 13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게 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화성동부경찰서 탐방학교와 U-City 통합운영센터 탐방학교가 신규 개설돼 총 17개의 탐방학교로 운영되게 된다.

지난 2일 개설된 화성동부경찰서 탐방학교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바른생활 ‘지키면 안전해요’단원과 연계해 교과서에서 학습한 교통안전, 안전생활 등의 내용을 현장에서 경찰관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동초등학교 2학년 1반 31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경찰서 소개와 비상벨 활용법을 배우고 경찰관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윤동춘 화성동부경찰서장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에게 꿈을 갖고 희망찬 생활을 하도록 격려했다.이후 진행된 몽타쥬 찾기 게임, 범인 추리 게임, 틀린그림찾기 등의 게임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관찰력과 집중력을 동원함으로써 추리하고 협동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또한 평소 접하기 힘든 수갑, 삼단봉, 무전기 등의 경찰장비와 순찰차, 싸이카 탑승 등의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경찰직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2011년 시청 탐방학교를 시작으로 해 전국 최초로 출발한 오산시민참여학교는 현재까지 17개 탐방학교에 1,464학급 43,556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102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수업에 참여한 원동초 김모 군은 “평소에도 경찰 아저씨들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직접 와서 보니 정말 멋진 직업인 것 같다”며 나중에 커서 꼭 멋지고 훌륭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