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4일 물고기 잡기 행사

2015-09-0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는 오는 4일에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깨끗한 수질관리와 외래종 퇴치를 위한 물고기 잡기 행사를 2011년에 이어 3년 만에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리시를 대표하는 도시공원으로 많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자호수생태공원은 최근 외래종(배스, 붉은귀거북 등)을 포함한 어류의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쾌적한 공원이용에 지장을 받고 있다.또 외래종 확산에 따라 토종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물고기 잡기 행사는 행사 당일 장자호수생태공원 내 생태체험관 앞 잔디광장에서 10시에 집결하여 지정된 장소로 이동한 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무분별한 포획을 방지하기 위해 투망작업은 전문 인력을 통하여 부분적으로 실시되며 참여시민에 의한 낚시는 인공미끼(루어) 낚시와 족대만 허용한다.포획한 물고기 중 토종치어는 한강에 방생을 하고, 나머지 물고기는 참여시민 중 희망자에 한해 분양할 예정이다.구리시 관계자는 "개체수 조정을 통한 깨끗한 수질관리와 외래종 퇴치를 위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생태체험의 기회를 겸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