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영하 12도 ‘추위 절정’…전라·제주 ‘대설’
기상청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빙판길”
2010-12-1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18일은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해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서해안 지역에는 밤새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기상청은 17일 “오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남부서해안과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남서부내륙에서 가끔 흐리고 눈(강수확률 60~90%)이 오고, 제주도에서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제주도산간은 눈, 강수확률 60~90%)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특히 제주도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40㎝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 10~30㎝,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서해안 5~15㎝, 전라남북도(서해안 제외)와 제주도(산간 제외), 울릉도·독도 2~8㎝, 충남내륙과 경남서부내륙(오늘), 서해5도 1~3㎝, 경기남부서해안(오늘)과 충청북도 1㎝ 내외 등이다.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서해안, 울릉도·독도 5~10㎜, 경기남부서해안(오늘)과 충청남북도(서해안 제외), 전라남북도(서해안 제외), 경남서부내륙(오늘), 서해5도 5㎜ 내외 등이다.18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서 가끔 흐리고 눈(강수확률 60~90%)이 오고, 제주도에서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제주도산간은 눈, 강수확률 60~90%)이 올 것으로 예측된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4도, 서울 -12도, 인천 -9도, 대전 -9도, 청주 -9도, 강릉 -8도, 대구 -6도, 울산 -6도, 전주 -6도, 광주 -5도, 부산 -5도, 제주 2도 등 -16도에서 -2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4도, 대전 -3도, 청주 -2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0도, 강릉 0도, 부산 1도, 울산 1도, 제주 4도 등 -6도에서 2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20일까지 이어지고 충남 및 전라남북도 서해안, 제주도산간에는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빙판길이 될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