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 오픈…日 진출

올해 글로벌 톱3 면세점 도약 목표

2015-09-0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면세점은 4일 간사이국제공항 KAA(Kansai Airport Agency)와 공동으로 간사이 공항점을 오픈했다.롯데면세점 간사이 공항점은 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330m²(100평)규모의 매장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대형 종합 면세점 1호다.운영 계약 기간은 2020년 3월까지 총 5년 6개월이며, 화장품 패션잡화 전자제품 시계 등을 판매한다.롯데면세점은 35년간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사이 공항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첨병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은 공항 창고로 쓰였던 공간에 약 30억 원을 투자해, 간사이 공항점을 쾌적한 쇼핑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출국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 상품, 면세점 이용 형태 조사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다.일본·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하고, 로컬 매장에 비해 30%이상 낮은 가격에 제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롯데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의 1, 2기 면세점을 운영했으며, 2012년에 문을 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도 1년 만에 공항내 매출 1위 점포로 키웠다. 또 지난 7월에는 미국령 괌 공항점도 열었다.간사이 공항점 이후에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 에비뉴엘동 7층과 8층에 1만261㎡ 규모로 롯데월드타워점도 오픈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35년간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간사이 공항점 오픈을 계기로 올해는 글로벌 톱3 면세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