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경품 이벤트 조작' 홈플러스 조사
2015-09-0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홈플러스의 경품 이벤트 조작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홈플러스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최근 문제가 불거진 경품 이벤트 조작과 판매장려금 등을 조사했다.홈플러스 측은 최근 공정위에서 본사로 조사를 나와 경품 조작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해 갔다고 말했다.공정위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경품 조작이 공정거래법 위반인지 아닌지 현재 검토 중”이라며 “판매장려금 문제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홈플러스는 직원 2명이 2012년 고가 수입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진행하면서 추첨을 담당한 협력사에 프로그램 조작을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친구가 1등에 당첨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을 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한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이 사건과 관련, 이날 오후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합수단은 이 사건을 경찰에서 넘겨받아 보강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