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 268만명…전년비 23% 늘어

2015-09-06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지난해 말 개인과 법인 등 전체 사업자 268만2000명이 신용카드가맹점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세청이 집계한 신용카드가맹점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가입자는 개인사업자 244만983명, 법인사업자 24만1697명 등 총 268만2680명이었다.2012년 총 가입자 218만4728명에 비해 22.8% 증가한 숫자다.이는 지난해 10월부터 귀금속 소매업, 피부 미용업 등 현금 거래가 많은 10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대상에 추가되면서 동시에 신용카드 가입권장대상자로 지정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업태별 신용카드가맹점 가입자 수는 음식업이 74만2431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소매업 67만1043명, 서비스업 27만4095명, 학원 11만6261명, 병·의원 6만3573명, 숙박업 3만4241명, 전문직 2만4055명 등의 순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 58만190명, 서울 57만5905명, 인천 14만7141명 등 수도권이 130만3236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19만1243명, 경남 16만1001명, 경북 13만7365명, 대구 12만9841명 등의 순이었다.세종과 제주는 5843명, 4만972명으로 가장 적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가입권장 대상 확대 및 경제규모 증가에 따른 자연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맹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폐업을 한 경우에도 한동안 가맹점 해지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만큼 실제 영업을 하는 가맹점은 이 숫자보다는 조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