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미소금융,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밑거름"

18일 현대차미소금융재단 현판식 참여

2009-12-18     이정미 기자
[파이낸셜투데이= 이정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미소금융재단 현판식에 직접 참석해  "미소금융사업은 우리사회 경제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서민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드린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경동시장에서 '사단법인 현대차미소금융재단' 현판식을 가졌다.당초 이날 현판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다른 일정이 생기는 바람에 장남인 정의선 부회장이 대신 참석했다. 현대차를 대표해 현판식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해, 행사에 참석하는 인사들을 일일이 마중하는 등 몸소 직접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미소금융사업은 우리 사회의 중산층을 두텁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회의원, 장광근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사무실을 둘러본 홍 의원은 정 부회장에게 "전농동에 과학고를 설립할 예정이다. 부지도 확보해놨고, 혹시 현대차에서 교육사업에 진출할 생각이 없냐?"며 갑작스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 부회장은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생각해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한편, 정 부회장은 이날 행사 직전 최근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 부사장에게 따로 축하 인사를 건넸냐는 질문에 "축하한다는 문자만 보냈다"고 답했다. 올해 나란히 그룹 핵심 경영층으로 승진해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는 정 부회장과 이 부사장은 평소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매일일보 자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