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하대는 국내 청소년 해킹 고수들이 총 집합하는 '제3회 청소년 화이트 해커 경진대회'를 오는 12∼14일 총 36시간에 걸쳐 온라인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의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과 정보기술(IT) 보안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인하대 컴퓨터정보공학과가 주관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업체 이글루시큐리티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난이도가 다른 여러 문제를 한 단계씩 풀어 나아가는 계단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암호화, 웹·시스템·네트워크 해킹, 포렌식(Forensics)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최고의 화이트 해커 자리를 놓고 열전을 펼칠 이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청소년들에게는 인하대 총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인하대 IT공과대학장상과 소정의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지난 1일부터 대회 홈페이지(//play.newheart.kr)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만 8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박춘배 인하대 총장은 “IT보안 전문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해킹기술의 양성화를 통해 해킹 전문 인력이 국내 정보보안 산업 발전에 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정보화 시대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이번 대회는 보안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하고 대한민국 청소년의 IT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