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현장행정의 전도사 조길형 구청장

“‘민선6기 사람중심 안전도시’ 최우선 삼겠다”

2015-09-1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모두 힙쓸어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도 있는 거죠!” 현장행정의 전도사 조길형 구청장의 구정운영 철학이다.

영등포구는 현장행정을 통해 민선 5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2013년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전 부분 수상을 비롯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도 평가 최우수등급(SA) 획득 등 굵직한 상은 모두 휩쓸었다.조 구청장은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6기에도 변함없는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구정을 운영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민선 6기는 현장행정을 통한 ‘사람중심 안전도시’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구청장 직속의 ‘현장행정지원팀’을 신설 했으며, 건축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전문가 집단인 세이포(SAFOUR:SAFE+FOUR)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또한 각종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통합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하수도 등 지하 매설물과 다중이용시설 및 어르신·장애인·노약자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관내 각 공사현장, 국·공립어린이집, 복지관의 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직접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민들의 안전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조 구청장은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노후 화장실 보수, 냉·난방기 신규설치 및 개보수 등을 통해 쾌적한 수업환경을 조성하며, 학교폭력상담센터 설치 및 학교주변 안전시설물 확충 등을 통해 학교주변 안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영등포구 별관 청사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대학입학정보센터 및 제2평생학습센터 등을 갖춘 교육복지복합타운을 조성한다.학력신장 특화프로그램 및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으로 교육수준을 높이고 사교육비 지출을 줄일 계획이다.서울시 인센티브 ‘희망복지’ 분야 4년 연속 최우수구 수상 등 영등포의 복지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다.조 구청장은 "‘홀몸노인 함께 살이 사업’ ‘노인상담사 케어링’ 등 영등포만의 독특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어르신복지카드 도입, 치매전문 주야간보호시설(데이케어센터) 설치 등을 통해 고품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맞벌이가정을 위한 밀착형 돌봄 서비스 확대운영과 주말 보건소 운영, 영유아 예방접종비 전액지원 등을 통해 저출산의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영등포 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준공업지역의 해제를 통한 최첨단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지지부진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조속한 추진이나 해제를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지키는 한편 협동조합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구청장 직속의 기업희망드림창구를 설치해 중소영세기업의 자립을 돕는다.문래동 공공용지에 6000여 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진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고 인근의 문래예술창작촌과 타임스퀘어간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조 구청장은 “남부도로사업소와 서울지방병무청 부지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며 당산동~샛강생태공원간 연결로를 통해 샛강 생태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민의 휴식 공간을 늘리겠다”며 “대림2동 주거환경관리사업과 당산역~영등포구청 간 지하철 2호선 방음벽 설치를 통해 주민생활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