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체육회 선진지 견학 물의...온천힐링등 고급 투어여행

박영순市長 동행...선진지문화체육시설 견학 고작 3시간불과, 투어여행 일정이 대부분

2015-09-14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 체육회 임원들의 선진지 체육시설 견학이 도마위에 올랐다. 더욱이 이 선진지 시찰에는 박영순 구리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3명이 동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구리시와 구리시체육회에 따르면 선진지 견학은 총 4천500여만원을 들여 13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박영순 구리시장과 담당과장, 직원등 공직자 3명과 구리시 체육회 이사 40여명이 선진지 체육시설 견학에 나섰다.그러나 선진지 체육시설 견학은 전체 3박4일간 일정의 총 3시간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체육문화시설 시찰은 총 4일간의 일정중 첫날 야구장방문, 둘째날 주택가 공원 생활체육시설 실태, 귀국당일 신장체육관 방문이 고작인 것으로 나타났다.박 시장과 구리시체육회 40여명 임원들의 이번 시찰은 주로 온천 힐링투어등 최고급 여행일정으로 투어일정이 대부분으로 확인되고 있다. 더욱이 구리시 체육회 임원들중 일부는 부부동반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타이완 일정은 첫째날 세계4대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과 위병교대식의 충렬사 방문과 오래된 사원인 용산사 사원, 둘째날은 전용열차를 이용한 동부화련 태로각협곡, 아류 해양공원, 세째날 양평산 온천중정 기년담 타이페이 최고번화가인 서문정 거리투어등의 일정이다.이에 대해 구리시체육회 관계자는 "선진지체육시설 견학이 체육회 이사들의 개인적인 사비를 들여 가는 행사인데 무슨 상관이냐"며 취재거부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럼에도 구리시는 13일 오전 45인승 관용버스를 출국과 귀국시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구리시민들은 "세월호 참사가 아직도 전국민의 애도속에 세월호법에 애끓고 있다"며 "구리시가 체육,문화 등 인프라시설이 타이완 비해 월등히 훌륭한데 선진지 견학을 빙자해 그 많은 인원이 수천만원의 돈을 들여 가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