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한류관광 주제 다채…과거·현재·미래 한눈에
아시안게임 선수·관광객에 역사가 있고 미래 역동적 도시 이미지 심어
2015-09-1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제17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10월 인천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경기장 주변과 시내 일원에서 치러지는 행사만도 모두 174개의 대형 페스티벌부터 길거리 공연까지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다.또 인천은 유적지와 관광지가 풍부해 아시안게임 선수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월드스타 싸이와 스눕 독이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통해 신명나게 놀다간 월미도. 바다와 카페촌을 끼고 쭉 뻗은 이 일대는 해수족탕, 야간 분수, 야외 문화공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인 무의도, 실미도 등과 함께 을왕리·왕산해수욕장, 인천국제공항 등도 유명하다.'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역사의 보고인 강화도에는 지정 문화재 127점이 있다. 비지정 문화재를 더하면 문화재가 무려 1천점이 넘는다.조선시대 효종이 북벌을 위해 강화해협에 구축한 방어시설인 갑곶돈대나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포대 진지 중 하나인 광성보 등 유적은 수많은 볼거리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광성보 일대는 공원처럼 숲이 잘 조성돼 있어 강화해협과 서해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길로 제격이다.2014인천AG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개최도시 인천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인천근대개항거리 문화제(중구), 화도진축제(동구),주안미디어축제(남구), 인천부평풍물대축제, 오페라, 모차르트의 미술피리․굿‘GOOD'보러가자(부평구),녹청자축제,서곶 문화예술제(서구), 삼랑성역사문화축제, 강화개천대축제(강화군) 등 10개의 행사를 인천AG 공식 문화행사로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또한 대표적인 축제로는 송도세계문화축제(12~20일), 한류관광콘서트(17일),삼랑성 역사 문화축제(19~10월 5일),화도진축제(26~27일),주안미디어문화축제(26~28일),부평풍물대축제(26~28일),인천․중국 문화관광페시티벌(10월 3~5일),소래포구축제(10월 10~12일) 등을 꼽을 수 있다.문화행사는 세계음식과 한국음식, 인천 특색요리 등을 선보이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9월 19일∼10월 4일), 녹청자축제(9월 27∼28일), 아시아 차(茶)문화전(9월 26∼28일), 강화 마니산 개천대축제(10월 3∼5일) 등이 있다.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신포동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다문화 가족 및 유학생이 나서는 플래시 몹과 길거리 음악공연도 열린다.이 밖에도 대회 기간 중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각 경기장 주변에서 군악대, 풍물공연, 음악회,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송도국제도시는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부단 없이 살아 숨쉬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다.'송도 미래길'은 콤팩트스마트시티, 공연장인 트라이볼,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 커낼워크, 송도센트럴파크, 송도컨벤션센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