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추진에 금연용품 판매 증가
2015-09-1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을 놓고 전자담배 등 금연용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달 1일∼11일 금연초(쑥 담배)와 전자담배 등 ‘금연 보조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보조상품 가운데서도 전자담배는 이 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주는 흡연 측정기처럼 담배 끊는 것을 도와주는 ‘금연용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늘었다.11번가에서도 이달 1∼11일 전자담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급증했다.특히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이 발표된 11일에는 전자담배와 금연초 매출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불티나게 팔렸다. 발표 전날인 10일 매출은 연중 2위였다.이달 들어 은단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6%, 쑥담배와 금연파이프 매출은 164% 늘었다.옥션에서도 이달 들어 금연 보조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0% 증가했고, 11일 매출은 최근 한 달 하루평균 매출보다 4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