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국내 첫 코코본드 22일 발행…금리 6.4%
2015-09-1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JB금융지주가 오는 22일 2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국내 최초로 발행한다.대표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JB금융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코코본드에 대한 수요 예측을 마치고 발행일을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JB금융의 코코본드 발행 금리는 수요 예측 결과를 반영해 6.40%로 결정됐다.이번에 발행되는 코코본드 만기는 30년이다. 다만 조기 상환 조건에 따라 실질적으로 5년 후 조기상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납입일인 22일 오전 9~10시 기관투자자 청약이 우선 진행되고 미매각분이 발생하면 같은 날 오후 3시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된다.일반 투자자는 KB투자증권 영업점과 공동주관사인 현대증권] 영업점을 통해 최소 1억원 단위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JB금융은 오는 17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연다.당초 JB금융은 지난달 코코본드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코코본드의 위험성을 담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해 발행 시기가 3주가량 연기됐다.코코본드는 우량 은행이나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대신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경영개선권고를 받으면 원리금이 전액 상각되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