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현지화 메뉴에 실적도 ‘쑥쑥’
2015-09-1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푸드빌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미국, 중국 등 주요 도시의 거점 지역에 현지화 메뉴를 강화,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비비고는 2010년 국내 론칭 후 같은 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1호점을 출점한 이후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현재 총 6개국 13개 글로벌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2012년 7월 오픈한 비비고의 미국 3호점 센추리시티몰점은 선택하기를 즐겨하는 현지 고객의 특성을 감안해 비빔밥의 선택 가능한 메뉴를 면에도 확대 적용,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비비고 중국은 별그대와 같은 한류 드라마의 흥행으로 다시 한 번 중국을 강타한 한류 흐름에 부응해 한국의 ‘치맥’ 식문화를 반영한 ‘강남 치킨’ 메뉴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이 밖에도 비비고 영국은 런던 1호점이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되는 등의 호재를 발판 삼아 2호점 입지를 물색 중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비비고는 전세계인이 한 달에 두세 번 이상은 한식을 즐기게 한다는 글로벌 문화기업으로서의 그룹의 비전이 담겼다”며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에도 비비고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글로벌 통합 브랜드로 운영돼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