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제조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 갈수록 하락

구미상의 81개 제조업체 4/4분기 조사, 전 부분 악화 우세

2014-09-16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김용창)가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지역 내 8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4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74’로 전분기 전망치(98)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2014년 3/4분기 BSI 실적추정치 역시 ‘74’로 나타나 대부분 업체에서는 3/4분기 실적과 4/4분기 전망을 비슷하게 예상했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2014년 4/4분기 중에는 대외여건 악화(78), 대내여건 악화(79), 매출액 감소(80), 수출 감소(81), 내수 감소(78), 영업이익 감소(73), 생산량감소(75), 설비투자감소(83), 자금사정 악화(78) 등으로 나타나 전부문에서 악화전망이 우세했다. 매출액과 생산량 항목은 2013년 2/4분기부터 2014년 3/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으나 2014년 4/4분기에는 감소전망이 우세하였고, 설비투자 항목은 2013년 3/4분기부터 2014년 2/4분기까지 4분기 연속 증가전망이 우세하다 2014년 3/4분기부터 2분기 연속 감소전망이 우세했다. 또한 2014년 3/4분기 역시 생산량, 매출액을 비롯한 전 항목에서 기준치를 하회하였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2014년 3/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75, 기계금속 88, 섬유화학 48, 기타 100으로 집계되었고, 2014년 4/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63, 기계금속 92, 섬유화학 57, 기타 100으로 나타나 소폭의 지수 변동은 있었지만 기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악화전망이 우세하였다. 또한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2014년 3/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 87, 중소기업 71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였고, 2014년 4/4분기 전망치는 대기업 93, 중소기업 69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악화전망이 우세하였으나 대기업이 좀 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부장은 “올해 4/4분기 중에는 3/4분기에 이어 경기악화전망이 우세하며 특히 전자, 광학제품을 비롯한 대부분 품목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에 있어 우려를 표하였으나 향후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대기업 신제품 출시 등 변수에 따라 경기반등도 기대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