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명품도시 건설 주민 열망이다” <인터뷰>

민선6기 지속성장 동력 인프라 우선 구축

2015-09-1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주거·첨단 대규모 마곡지구개발 “가장 중요”

“그동안 연임 구청장이 한 명도 없었던 강서구에 제가 처음으로 연임 구청장이 됐습니다. 저에 대한 신뢰죠. 기본적으로는 구정의 단절을 원치 않고 중단 없는 강서발전을 바라는 구민들의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일방적인 구정 운영이 아니고, 끊임없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합리적이고 깨끗한 구정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서구의 민선6기는 △살기좋은 안전도시 △꿈을여는 교육도시 △활력있는 미래도시 △향기로운 문화도시 △함께하는 복지도시 △싱그러운 녹색도시 등 여섯 가지 구정목표를 가지고 명품도시 강서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명품도시로 가는 연장선상에서 민선5기의 지난 4년은 밑그림을 그리고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구축한 시기였다. 노 구청장은 “우리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을 비롯해서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다”며 “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도시기반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겠다.”강조했다. 

강서구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되는 부분이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단지인 마곡지구 개발이다.
주거단지는 1차로 입주가 시작됐고, 2지구 첨단산업단지는 54%까지 분양이 완료돼 현재 LG, 코오롱, 롯데와 같은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55개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6조 6000억 원이 투자돼 연간 10만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30조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첨단 R&D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지구 중앙공원은 여의도공원의 2배 정도의 큰 공원으로, 이곳은 아시아 최대의 보타닉 공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LG문화센터, 청정호수, 식물원, 열린숲마당 등을 갖춘 멋진 명품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노 구청장은 “무엇보다도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항 고도제한이 완화돼야 합니다. 주민의 재산적 가치를 침해하고 있는 고도제한을 임기 내에 반드시 완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인접한 양천구, 부천시와 협약을 맺고 공동용역을 추진, 30만 주민 서명운동도 펼친 바 있다.”고 밝혔다. 

용역결과는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는 현실적인 높이로 119미터로 제시했다. 이는 현행보다 2배 이상 완화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용역결과와 서명부를 첨부하여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국토건설부에 청원을 해놓았다.
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개통되지 못하고 있던 방화대로가 군부대 이전 확정으로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방화대로가 완전 개통하면 마곡지구 개발 사업과 함께 늘어날 교통량을 분산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부지하철 노선연장도 최근 마포구와 함께 추진하던 용역사업에 부천시까지 합류해 원종역~까치산(화곡)~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임기 내에 후보노선에서 계획노선으로 확정되도록 힘써 나간다는 것. 노 구청장은 “지금도 추진 중인 의료문화관광특구 지정도 금년 말이면 가시화 돼 지역경제를 밝힐 등불이 될 것입니다. 지난 2월 이화의료원, 강서구 병원협의회와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과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연내에 의료문화관광특구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구적 수해 방지시설 추진과 인재를 육성하는 명품 교육도시, 강서형 맞춤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Yes!희망드림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써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자립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정착 및 취업지원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 지역의 향토유적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투어를 개발하고 허준축제, 겸재문화예술제 등을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각광을 받도록 향토 인물을 재조명해 나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