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KB 경영리스크 해소까지 비상대응 체제 유지"

2015-09-1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융당국은 임영록 전 회장에 대한 KB금융지주 이사회의 ‘해임’ 결정에 대해 18일 “KB지주의 경영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안정되고 정상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구성된 합동 비상대응팀은 이날 오전 정찬우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회장 해임 결의’에 따른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KB에 파견된 금감원 감독관은 당분간 유지해 KB금융 비상경영체제의 정상 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대신 KB그룹의 경영안정 회복 여부를 봐가며 파견 규모를 축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으로도 KB금융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관련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