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월호사고 해결코자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자”
최근 일부 유가족 폭행시비 발생에 “세월호 문제 순수성 잃고 변질” 지적
2014-09-18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18일 세월호 가족대책위 일부 임원진들이 대리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세월호 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코자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밝혔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폭행사건의 진실은 경찰조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번 계기를 통해 세월호 문제가 순수성을 잃고 본질에서 점점 더 멀어져 변질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되돌아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세월호 문제의 본질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이 두 가지”라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세월호 문제에 대한 해결은 뒷전이고 접근법에 대한 공방만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흘러도 우리가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참사가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그 발원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것”이라며 “정치권,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우리의 다짐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기고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