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대량 매도에 2040선 내줘

2015-09-22     조민영 기자
[매일일보]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2030선으로 주저 앉았다.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2032.32까지 밀리며 1%가 넘게 빠졌지만 낙폭을 소폭 회복하면서 2030선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키로 결정했고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안이 부결로 끝나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외국인은 23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2억원, 235억원을 순매수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억원, 26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272억원이 빠져나갔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은행(-2.55%), 전기전자(-1.71%), 의료정밀(-1.71%), 건설(-1.24%) 등의 내림폭이 비교적 컸다. 전기가스(0.25%), 비금속광물(1.04%), 통신(1.03%), 음식료(0.18%) 등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삼성전자(-1.82%)는 3·4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에 1.82% 하락했다. SK하이닉스(-1.70%)와 포스코(-1.12%)가 1%대 내렸고 아모레퍼시픽(-0.73%), LG화학(-0.72%), 삼성생명(-0.46%), KB금융(-0.38%) 도 하락했다.반면, 한전 부지매각과 관련해 이틀 연속 하락했던 현대차(0.26%)와 한국전력(0.44%), SK텔레콤(1.54%)은 올랐다.코스닥 지수는 4.03포인트(0.69%) 내린 577.35로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7%) 내린 1040.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