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법학전문대학원과 입법지원 업무 협약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 4개 법학전문대학원과

2015-09-2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가 4개 법학전문대학원과 입법지원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하고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건국대학교 손동권, 경희대학교 박균성, 서울시립대학교 경 건, 연세대학교 전지연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김인호 부의장, 최웅식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증가하는 의원입법안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서울시의회와 공공분야 입법지원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능력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이뤄졌다.

협약의 내용은 주로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서울시의회 입법 활동 지원에 관한 것으로, 서울시 조례를 비롯한 자치법규 제·개정을 위한 법률적 검토 및 입안 지원, 자치법규 제·개정이나 의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쟁점에 관한 해석·자문 지원, 의원이나 의회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입법 및 정책개발 관련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법학전문대학원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의원들이 입법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도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입법 경험을 통해 훌륭한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는 이번 협약이 기대하는 성과를 얻는 경우 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협약체결 대상을 확대해 의원의 입법 활동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