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산업이 만나 작품이 되다···플로리스트 손영애 작품전
영천 지역 대표산업을 꽃으로 입혀 전시회 가져
2015-09-24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꽃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기계, 나사, 금속 등을 접목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작가가 있어 화제다.특히 지역 대표산업과 기업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기업과 플로리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경북 영천지역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스트 손영애의 작품전으로 화훼의 기본 소재부터 거울, 납, 향, 돌, 자동차 부품, 섬유 등을 재료로 사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화훼트랜드를 독창적인 개성으로 만든 2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여기에 영천에서 생산활동을 하는 10여개 기업을 테마로 정해 지역 산업과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상공인들에게 기업홍보는 물론 훈훈한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고 있다.손영애 작가는 “기존 설치미술보다 더욱 까다로운 공정과 전시기간 중 꽃이 시들지 않게 하기위해 다양한 기술적인 방법이 동원된다”며 “오랜기간 연구와 준비를 했으니 많은 분들이 감상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손영애의 ‘꽃을 소재로한 디자인 오브제 작품전’은 25일부터 27일까지 영천상공회의소 1층 로비에서 무료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