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립 갈산도서관 개관식

다음달 1일…82억원 투입 지하2층, 지상5층 규모

2015-09-2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 ‘구립 갈산도서관’ 개관식이 다음달 1일 오후 3시에 열린다.이날 개관식에는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개관식, 식후행사 및 각종 연계(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개관식에 이어 갈산어린이집 원아들의 파릇파릇한 춤과 노래공연은 축하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체험행사로 진행되는 페이스페인팅, 캐릭터풍선 불어주기, 입체 별자리 만들기, 에코백(책대출용 가방) 만들기, 포토존 ‘나도 우주인’, 원화전시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주민들의 흥겨움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갈산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동네 텃밭으로 쓰이던 구유지 918㎡에 약 82억원(국비 24억, 시비 28억, 구비 30억)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2층에 지상5층, 연면적 2678㎡ 규모로, 지난 8월 말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 및 의견들을 접수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1층 갈산 어린이집이 이달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층 글고운터(유아자료실)에는 북스타트 공간과 유아전용 멀티미디어실이 마련돼 있다. 3층 글길터(종합자료실)에는 일반도서와 함께 갈산도서관만의 특성화 공간인 ‘천문학 자료실’이, 4층에는 글마루 열람실이 꾸며졌다.
5층은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의 커뮤니티 공간인 북카페 일명 ‘책茶방’이 마련돼 있다. 그리고 지하 1층에 있는 ‘한울관’은 무대 및 음향·조명시설이 완비된 다목적홀로서 각종 공연이나 행사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갈산도서관은 관내 다른 작은 도서관과 달리 별도의 고유 로고를 제작·활용한다. 귀여운 고래가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양의 갈산도서관 로고는 도서관 건물 외관이 고래의 모습과 비슷한 것을 모티브로 삼아 ‘지식의 바다인 책과 그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를 상징적인 이미지로 표현해 갈산도서관의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구 관계자는 “갈산도서관의 정식 개관에 따라 이제 이곳에서 관내 도서관 운영 및 프로그램 개선을 총괄하는 한편 각 도서관 간의 연계성을 높여 양천구의 교육문화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