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 구룡마을 여론조사 결과 전격 공개

일부 환지방식 40.4%, 수용·사용방식 39.3%로 응답…강남구 발끈

2015-09-2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새누리당, 강남구 4·사진))은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환지방식 40.4%, 수용·사용방식 39.3%로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간략히 언급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놓고 강남구가 ‘설문조사의 유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날 설문조사 내용을 상세히 공개한 것이다.김 의원은 보상방식에 대한 질문에 현금과 일부 토지로 보상하는 환지방식과 100% 현금으로 보상하는 수용·사용방식에 대해 개포1동 주민은 각각 36.6% vs. 35.5%로 나타났고 나머지 강남구민은 각각 42.3% vs. 41.3% 나타나 이 둘을 합한 것은 각각 40.4% vs. 39.3%로 거의 비슷하게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반면, 강남구 이외 지역은 48.8% vs. 30.7%로 나타나 설문 전체는 46.3% vs. 33.3% 로 큰 차이를 보였다.김현기 의원은 “구체적인 분석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시점에서, 일체의 확인 절차도 없이 강남구가 설문조사의 유효성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제기를 한 것은 성급한 판단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