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장애인체전 최소 예산으로 감동의 대회로

2015-09-25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25일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시는 오는 11월 4∼8일 인천에서 열리는 장애인전국체전을 경기 중심의 내실 있는 대회로 치를 방침이다.  시는 경기 종목을 27개에서 21개로 축소하고 성화봉송을 생략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개·폐회식도 남동체육관에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대회 전체 예산은 26억원으로 작년 대구장애인체전 예산 100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인천시는 전국체전 개최 도시가 이듬해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 관례에 따라 올해 개최도시로 선정됐지만,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2012년 개최 반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다른 개최도시를 찾기 어려워 대회가 순연될 위기에 놓이자 예정대로 올해 장애인체전을 인천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