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지역서 벽화봉사활동

2015-09-26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27일, 28일 양일간 마장동 지역(살곶이2길 112 일대)에서 벽화봉사활동을 펼친다.급속한 도시화와 발전 속에 낙후되긴 했지만 옛 정취를 담고 있는 이 지역을 자원봉사의 힘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첫 삽을 뜨는 날이다.

방치되고 있는 빈집들로 인해 슬럼화되고 있는 동네를 이야기와 그림이 있는 마을로 재탄생시키는 ‘마장동 벽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마을 사람들의 요청과 대학생들의 재능나눔, 주민들의 벽화활동 참여로 만들어지는 합심작이다. 지난 2개월간 수차례의 모임과 아이디어 회의, 현장답사를 거쳐 시작되는 마을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벽화마을 전체 디자인은 도예전공대학생 동아리 ‘낭자’, 문화예술 커뮤니티 ‘아티스’에서 담당하고, 대학생 연합동아리 ‘꿈꾸는 붓’, 경희대학생 ‘경희봉사단’에서 채색영역을 맡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재능을 가진 봉사단과 마장동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네를 바꾸어 가자고 앞장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대로 마장동은 축산업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리면서 따뜻하고 유쾌한 마을, 마장동 이미지로 벽면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여러 분야의 봉사자가 모이는 만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마장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