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복선전철...지하철 오늘 착공

서울 상일동∼하남 창우동 2020년 개통

2015-09-2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하남선 복선전철이 2018년 1단계 개통을 목표로 29일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하남시 덕풍동 시각공원에서 하남선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상일동에서 하남 미사, 덕풍동, 창우동까지 7.7㎞를 잇는 사업으로 총 9천909억원이 투입된다. 하남시 구간 역은 5개 들어선다.상일∼덕풍 구간은 2018년 말에, 덕풍∼창우 구간은 2020년말 개통된다.1단계 사업 구간인 상일동~풍산지구 간 4.755㎞(1~3공구) 가운데 이번 우선 시공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과 2단계 구간인 풍산지구~창우동 간 2.97㎞(4~5공구) 등이 해당된다.하남선은 광역철도 가운데 최초로 경기도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건설된다.

사업비 9909억원 중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3689억원, 3297억원을 투입하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나머지 2923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전체 공구는 5개로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1개와 4개씩 맡아 시행한다.

국토부는 하루 10만여명이 하남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하남에서 서울 종로까지 4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하남 미사지구 등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에 착공하지 않은 구간도 내년까지 모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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