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산과일 소비활성화 행사
2015-09-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마트는 황금연휴를 맞아 다음 달 2∼8일 제철 국산 과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추석 때 소진하지 못한 선물세트를 해체해 곶감 3만개, 제철 홍시 8만개 물량을 준비했다. 홍시(4∼6입 2팩)는 4900원, 곶감(10∼12입 1팩)은 6000원으로 시세보다 20∼40% 싸다.또 머루 포도(5kg·1박스) 30t가량을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한다. 내달 5일에는 사과 15t 물량을 시세보다 20% 싼 개당 800원에 판다.풍년으로 과일 출하량이 늘면서 이달 들어 사과, 배, 단감 등 대표적인 국산과일 가격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20∼30%가량 하락했다.이른 추석으로 제수용 과일 수요가 일찍 끝나버려 매출도 부진하다. 롯데마트의 9월 국산과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반면 키위, 석류, 자몽 등 수입 과일은 추석 이후 오히려 반사이익을 보면서 이 기간 매출이 20% 증가했다.이승용 롯데마트 국산과일팀장은 “제철 국산과일이 추석 이후 홍수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도 돕고 제철 과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