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다음달부터 창이공항 매장운영

20여개 매장에서 화장품·향수사업

2014-09-3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라면세점은 1일부터 세계 최대 허브공항 중 하나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향수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영업면적은 1∼3 터미널의 총 20여개 매장, 6600㎡로 기존 사업자에게 운영권을 넘겨받아 2020년까지 6년간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또 2017년 완공 예정인 창이공항 제4터미널이 완공되면 이곳의 향수·화장품 매장도 신라면세점이 운영하게 된다.창이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사업장의 연간 매출은 6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해 신라면세점 매출(2조663억원)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신라면세점은 지난 1월 창이공항그룹(CAG)의 면세사업자 공모에 입찰해 롯데면세점, 뉘앙스-왓슨, DFS 벤처 싱가포르, LS 트레블 리테일, 킹파워그룹 홍콩, 월드 듀티프리 그룹 등을 제치고 사업권자로 선정됐다.신라면세점은 현재 창이공항 3터미널에서 시계편집매장과 보테가베네타, 프라다 매장을 운영 중이다.또 지난달 홍콩 스카이커넥션사와 함께 합작사 형태로 마카오 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에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마카오 공항면세점의 영업면적은 1000㎡이며 영업기간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이다.신라면세점은 향수·화장품·패션잡화·시계·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예정이며 마카오 공항면세점의 연간 매출은 1억6000만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