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2일 오후 2시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노인복지정책 비전’을 선포한다.선포 내용은 민선 6기 노인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변화된 노인 정책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이에 걸맞는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 일자리 확대 △독거 및 저소득 노인 보호를 위한 기초사회 안전망 구축 △여가와 평생교육 제공을 위한 권역별 어르신복지센터 확충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생설계를 돕는 전직지원센터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편안한 노후를 도울 수 있는 고품격 요양서비스 제공 △어르신 복지카드제 도입 등 빠른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의 정책변화와 선제적 대응방안을 내놓는다.영등포아트홀에서 어르신 5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과 비전 선포에 이어 2부에서는 문화로 소통하는 예술축제‘어르신 문화예술제’를 진행한다. 어르신을 포함해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 등 모든 세대가 어울려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어르신 무용단의 부채춤, 대림2동 큰숲경로당의 기체조 공연을 중심으로 △유치원생들의 모자 춤 △선유중학교 밴드부의 ‘홍도야 울지마라’‘내 나이가 어때서’합주 △중장년팀의 난타 공연, 오카리나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한편, 구는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과 부양가족,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위문금품을 전달해 경로효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관내 100세 이상 어르신 28명을 대상으로 10만원을 지급하고, 올해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 9명에게는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지팡이를 전달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처음으로 효행장려금을 신설해 100세 이상 어르신 부양가족 19명에게 2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각 동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위문품을 제공하고, 경로당과 노인교실 등에도 위문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노인의 날을 맞이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화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