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황학동 신기방기 깨비 투어’ 운영
2014-10-01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서울 중구는 서울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다양하고 재미있는 황학동 전통시장의 모습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황학동 신기방기 깨비투어’를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3시부터 운영한다.‘황학동 신기방기 깨비투어’(이하‘깨비투어’)는 20년 이상 이 지역에 거주한 지역주민이 마을해설사가 돼 황학동 시장의 역사와 유명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시장골목길투어이다.‘깨비투어’는 서울중앙시장 상인회가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만 팔고 사는 공간이 아닌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북적북적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것. 올해 4월 서울시 상가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사업의 일환이다.주요코스로는 고(古)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젊은시절 일터가 있었던 싸전골목과 골동품·레코드·목재상 등 진기한 물건이 가득한 도깨비시장, 요식업자들이라면 한번쯤은 거쳐가는 주방거리, 매콤달콤한 곱창골목,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이 있는 신당창작아케이드 등이다.
‘깨비투어’는 90분 동안 운영되며, 투어 가격은 1인당 5000원으로 투어비용·체험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깨비투어’는 어른들에게는 잊혀져가는 과거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여행을, 전통시장을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층에게는 신기한 문화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