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스타일 이벤트 추진 “외국 손님 유치 전략”

2015-10-0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올 한해 해외 관광객 600만 유치를 목표로 관광진흥 사업에 전념해 온 강남구가 다양한 이벤트와 차별화된 강남스타일 서비스로 외국 손님을 손짓한다.강남구는 이미 매년 10월 초 한류와 패션, 문화, 나눔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축제 ‘강남 페스티벌’을 열어 해외 관광객을 매료시키며 한류관광 명품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강남관광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강남의 앞선 스타일과 문화를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특별 이벤트를 보태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지상 2층, 연면적 820㎡ 규모의 ‘강남관광정보센터’(이하 센터)는 강남의 우수한 한류콘텐츠, 관광자원, 의료관광 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종합관광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제공하는 차별화된 관광 안내소다.우선 3일과 4일 양일간 센터에서는 △메이크업 및 헤어 스타일링 시연행사를 진행해 여행 중인 관광객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유명 연예인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전문 아티스트의 시연을 통해 여행용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관광객의 입맛에 꼭 맞는 다양한 메이크업 트렌드를 직접 선 보이고 여행 중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메이크업 및 헤어 스타일링 등 뷰티 고민을 현장에서 직접 풀어주는 시간도 갖는다.또 6일과 7일 양일 간 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수정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해 강남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행할 때에도 멋진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특히 이번 수정 메이크업 서비스 행사에는 한국에서 메이크업 유학 중인 중국인 ‘메이위’씨가 직접 나서 자국인들에게 한국에서 배운 메이크업 실력을 발휘한다.아울러 센터 내 ‘우리은행 환전창구’에서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환전 수수료를 90%까지 할인해 주고 음료 판매시설인 ‘까페그레’에서는 모든 구매고객에게 더치커피 1잔을 무료로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한편 국경절 연휴(10월 1 ~ 7일)를 맞아 대거 몰려오는 중국관광객을 겨냥한 강남구의 특별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강남구는 국경절 연휴기간동안 중국 관광객 8만명 유치를 목표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우선 7일까지 중화권 여권을 제시하는 관광객은 강남의 명물 ‘강남시티투어버스’ 탑승권을 5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강남의 관광명소를 골고루 둘러보고 K-pop 콘서트가 열리는 ‘강남 페스티벌’ 행사장도 편리하게 갈 수 있어 기대가 된다.또한 중화권 관광객 대상 여행 패션 제안을 위해 ‘루즈앤라운지’의 특별 전시 및 포토존이 6일부터 12일까지 센터 내 한류체험관에 마련된다.‘루즈앤라운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소재로 아시아에 ‘K-BAG’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로, 최근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지현씨를 메인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아울러 의료관광 일번지 ‘강남’의 명성에 걸맞게 중화권 관광객이 의료관광을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지는데, 센터 내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는 ‘광동한방병원’과 함께 전통주를 활용한 손 마사지 서비스를 6일부터 7일까지 제공한다.또 중화권 최대 카드사인 ‘은련카드’사는 사은품 제공 등 이벤트를 제공하고 중국 공영방송사 'CNTV'는 강남 한류페스티벌을 홍보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실속 있고 흥미로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더 많이 개발해 강남을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문화·관광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과 5일 각각 ‘강남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코엑스 앞 영동대로 등은 부득이 교통통제가 있을 예정이니 관광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