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와덴해 3국 갯벌전문가와 간담회

2015-10-02     박진영 기자
[매일일보 박진영 기자]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지난달 30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시흥갯골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시흥갯골생태공원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와덴해 3국(독일, 덴마크, 네덜란드)의 갯벌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2014 지구의 갯벌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와덴해 3국 갯벌전문가 4명, 시 공무원 5명, 환경단체 12명, 인천대 4명 등 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시흥갯골 및 갯골생태공원 현장 설명, 와덴해 3국 갯벌보전의 역사와 공동협력 시스템, 질의 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시는 “일회성 국제행사를 넘어 시흥갯골과 와덴해 3국의 갯벌 전문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선진 유럽의 갯벌교육 시스템과 갯벌 보전․관리 방안 공유, 와덴해의 다양한 전시물 및 교육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시흥갯골생태공원 적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와덴해 갯벌은 북해에 위치한 해역으로 독일, 네델란드, 덴마크 3개국에 인접해 있으며, 관리해역의 총 넓이는 13,500㎢로 이 중 7,500㎢는 갯벌, 6,000㎢는 해면, 섬, 하구, 조수보호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과거 50년간 간척 등을 통해 많은 습지를 상실한 바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3개국 공동으로 와덴해 공동관리체계를 수립하여, 현재 체류형 생태관광인구 연간 1,000만, 생태관광수입 연간 28~53억 유로(약 10조원), 고용효과 37,900명, 람사르습지 등록(1987년)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2009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