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 시장 점유율 5% 돌파
2015-10-0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의 먹는샘물 ′백두산 백산수′가 올해 처음으로 월간 시장점유율 5%대를 돌파했다.농심은 지난 8월 생수시장에서 백두산 백산수가 시장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전체 단일 생수제품 중 두 달 연속 3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올해 1월 3.2%의 시장점유율로 시작한 백산수는 4월에 처음 4%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후 매월 점유율을 높여나갔다.반면, 올해 점유율 46.3%로 시작한 시장 1위 제주삼다수는 점유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8월엔 4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백산수 판매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백산수 판매량(500ml + 2L)은 총 370만 박스로 지난해 대비 62.2% 늘어났다.올해 생수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백산수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는 평가다.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대형마트에서의 매출비중이 높은 만큼 시음행사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편의점 및 슈퍼마켓에서의 취급율을 더욱 높여, 내년에는 10%대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올해 6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