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20회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시행
지역사회 환경개선·재능기부·글로벌 봉사에 중점
2015-10-06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삼성은 10월1일~10월21일 전 세계 25개국의 임직원 17만명이 참여하는 ‘2014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20회째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에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 21명, 국·내외 2800여개 임직원 봉사팀, 임직원 가족, 협력사,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다.올해 삼성의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지역사회 환경개선 △임직원 재능을 활용한 맞춤형 활동 △글로벌 자원봉사 확대 등 3대 중점 방향으로 진행된다.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해 전국 각 사업장 임직원들은 하천 정화, 벽화그리기, 관광명소 가꾸기 등 80여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제일모직은 지난 5월 궁궐과 종묘의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 사업을 위해 문화재청에 1억원을 후원하고 조경 전문 임직원들이 월 2회 방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리조트건설부문 임직원 150명은 지난 1일 덕수궁·창덕궁 등 4대 궁궐에서 ‘참나무 시들음병’으로 고사한 나무 90주를 벌목하고 보호가 필요한 500주에 방제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또,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임직원 1000여명은 회사 인근 원천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5개월간 만든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수질 정화작용을 하는 EM 흙공 1만1000개를 투척하고 하천 폐기물 수거와 주변 산책로 등을 정비한다.이밖에 삼성테크윈 임직원은 지난 1일 국립현충원 잔디깎기, 묘비 닦기 등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200여개 재능기부 봉사팀 1만5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취미·특기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임직원 110여명은 지체장애인들이 유리양초, 색모래 등을 제작하는 수원 해누리장애인작업장을 방문해 제조공정 효율화 작업을 실시했다.특히 색모래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기계의 개발·제작으로 위생적이고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 지체장애인들의 작업 능률을 2배 이상 향상시켰다.삼성전자 DS부문의 1500여명의 임직원들 중 메모리 기술팀은 아동·청소년 대상의 과학교실을 열어 축구 로봇, 깡통 로봇을 만들고, 환경안전그룹에서는 장애인 대상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해외 사업장에서도 자원봉사가 이뤄지고 있다.해외 24개국 89개 사업장 임직원 2만7000여명이 지역 환경정화, 재능 기부,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중국삼성은 42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4000여명이 참여해 1심1촌(1사1촌) 자매마을의 일손을 돕는다.특히 반도체법인 1400명의 임직원은 시안 지역의 주요 도로를 청소하고, 100명은 오는 18일 지역주민 1만여명이 참여하는 달리기 행사의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이다.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전자 통신부문 미국법인은 지난 2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뉴저지와 텍사스 지역 24개 복지기관에서 임직원 3500여명이 배식, 하천 정화, 노숙 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외에 삼성중공업 인도설계센터 임직원 270여명은 영유아 보육과 부녀자 직업교육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 인도 노이다 지역에 설립한 드림스쿨을 찾아 벽화를 그리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복과 도서를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