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

2009-12-28     이진영 기자

[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대구은행은 "집행위원회를 열어 타 은행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지난 7월부터 외부 컨설팅사와 자체 테스크포스팀이 공동 추진한 ‘신경영혁신 프로젝트’에서 제안한 ‘고객에 대한 통합적인 마케팅’,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경쟁 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라는 전략적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먼저 ‘마케팅기획본부’를 신설해 기존 몇 개의 부서에 각자 흩어져 있던 상품 및 마케팅 기획기능을 통합해 실질적인 마케팅 기능과 영업력 강화로 고객감동경영 기반을 조성토록 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 대구시내 3개 지역본부를 폐지해 조직슬림화를 기함과 동시에, 개인금융본부에서 대구지역 영업점을 직접 통할하게 하고 부서별 유사기능의 통합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기했다. 또한 은행권 경쟁심화와 불투명한 금융환경에 100년 은행으로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마련과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대은경제연구소 기능 강화”와 “전략기획부”를 신설해 이를 지원토록 했다. 이날 단행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즉시 행동할 수 있는 Simple하고 slim한 조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너지 기능 강화를 위해 현재 20개인 임원보직을 15개로 대폭 축소해 8명의 임원 및 준임원이 퇴임했다. 새롭게 승진된 임원은 진병용 수석부행장(대은경제연구소)을 비롯해 서정원(경영기획본부), 박인규(전략금융본부), 김광수(개인금융본부), 김희철(마케팅기획본부)은 부행장보로 승진됐고, 이만희(경북2본부), 이찬희(기업금융본부), 신진희(영업지원본부)는 본부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신덕열(리스크관리본부), 이천기(동남본부), 김기주(자금시장본부,서울본부), 최영수(경북1본부), 정영만(IT본부) 본부장 5명은 유임됐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2010 경영목표인 ‘도약을 위한 새출발’ 달성을 위해 책임감과 조직통솔력이 뛰어난 직원, 대고객 마케팅능력이 뛰어나고 팀웍을 중요시 하는 직원 등을 중용해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시 했다"며, "Simple하고 Slim한 조직으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너지 기능 강화에 초점 둔 투명하고 검증된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투데이=매일일보 자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