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사회적기업 ‘장터의 발견’ 개장

19~다음달 9일까지 23개 단체 참여 판매·홍보 부스 운영

2015-10-10     이민서 기자
[매일일보]구로구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교육과 소셜마켓 등의 지원책을 마련한다.구로구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창업멘토링 교육과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제품을 홍보·판매하기 위한 소셜마켓 ‘장터의 발견’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기업가 학교 창업멘토링 과정은 23일부터 12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7회에 걸쳐 성공회대학교 교육장에서 운영된다.
구로구는 강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2일 성공회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교육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강좌는 이론 위주의 기존 강의와는 달리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개된다.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해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구로구는 교육 수료자들의 실질적인 사회적기업 창업을 돕기 위해 프로보노매칭 프로그램을 마련해 12월말까지 창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사회적기업 진입을 희망하는 구로구 소재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대표자 또는 실무자, 구로구 사회적기업 창업준비자 등 2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7일까지 구로구청 일자리지원과로 이메일(psy2200611@guro.go.kr) 또는 팩스(860-2025)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50% 감면된다.

19일과 다음달 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로동 공원로 주말보행로전용거리(구로5동 현대파크빌~애경빌딩)에서 사회적경제 소셜마켓인 ‘장터의 발견’ 행사가 펼쳐진다.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진을 위한 복합문화장터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로구와 구로사회적경제특화사업단, 구로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의회, 구로협동조합협의회의 주최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사회적기업 ‘엄마의 뷰티공방’의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과 판매, ‘구로아이쿱생협’의 현미주먹밥 만들기 체험과 물품 홍보 등 총 23개 단체의 다양한 체험·판매·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예비적사회적기업인 한사랑문화사업단의 다문화예술공연과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비의 축하공연도 열려 방문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는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전했다.